제조용 장비 핵심부품 가공 생산
'쿼츠' 자체개발 국산화 성공
CVD-SiC기술력 세계가 인정

미국·프랑스 등 10개국에 수출
2010년 기술혁신 중기 선정
2022년 2000만불 수출 탑 수상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2030년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2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천시 마장면에 소재한 (주)디에스테크노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특수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쿼츠(Quartz),실리콘(Si)등 반도체 제조용 장비 핵심 부품을 전문적으로 가공·생산한다.

특히 화학기상증착법(CVD)으로 제조된 고강도·고순도 소재인 CVD-SiC를 가공해 식각장치 내 웨이퍼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링 등을 생산한다.

▲ 안학준 (주)디에스테크노 대표이사가 제품 설명을 하는 모습.
▲ 안학준 (주)디에스테크노 대표이사가 제품 설명을 하는 모습.

1990년에 설립된 (주)디에스테크노는 2010년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2015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Quartz ingot 제조 신기술 인증, 2019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 2022년 무역의 날에는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안학준 대표이사는 “성장의 바탕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이다. 1995년 웨이퍼와 닿는 반도체 장비 핵심 소모부품인 쿼츠(Quartz)를 자체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2005년에는 실리콘(Si)제품, 2016년 CVD-SiC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독일,프랑스,중국,이태리,대만,일본등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거래처는 삼성,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글로벌 파운드리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매출 78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012억원을 목표로 350여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안 대표이사는 이천지역은 각종 규제로 공장 증설 등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천지역은 세정에 필요한 불소 사용의 제약이 너무 커 2차 특수 세정공정을 처리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시에 대지 1만평을 매입해 공장을 증설 할 예정이다”고 말헀다.

또, “충북 음성 대소 공장 인근에 대지 1만평을 추가로 매입해 전기로 12기를 더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재료는 음성에서 만들고 가공은 이천공장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한다는 평소 생각을 밝혔다.

▲ (주)디에스테크노 이천본사 전경./사진제공=(주)디에스테크노.
▲ (주)디에스테크노 이천본사 전경./사진제공=(주)디에스테크노.

안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반도체 발전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공격적인 운영을 펼칠 계획이다.

내년에 CVD-SiC 가공을 위해 본사인 이천 공장 증설을 비롯해 음성·원주 공장 증설, R&D등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안 대표이사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따라 소모성 부품의 교체주기 연장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CVD-SiC 제품의 국내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품경쟁력 강화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로 미래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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