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 경비원이 야간 근무 중 실시간 개인 방송을 하다 적발됐다.
14일 정부로부터 공원을 위탁받아 관리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에 따르면 경비원 A 씨는 지난달 말까지 약 한 달 동안 야간 근무 중에 틱톡 라이브를 통해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공원 내 '스몰 웨딩'에 쓰인 면사포를 머리에 쓰고 농담하는 등 공원 방문객들이 놓고 간 분실물을 소품으로 활용했다.
또 금연 구역인 공원을 안팎을 순찰하면서 방송을 켠 채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경비 직원의 개인 일탈을 확인하고 즉시 다른 직원으로 교체했다"라며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자의 복무 지침, 분실물 관리 등 관련 지침을 재정비하고, 전체 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 공원 운영 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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