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도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일상생활을 돕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수행지역으로 부평구, 연수구 두 곳이 최종 선정돼 하반기부터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이달 3일까지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 청년에게 재가 돌봄·가사, 심리지원, 병원 동행 등을 지원하는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수행지역 2차 공모를 진행했다. <인천일보 7월19일자 3면 갈길 먼 가족돌봄청년 지원…인천시 대책은>
시는 공모신청을 위해 10개 군·구와 간담회를 갖고 지원 지역을 추렸다. 그 결과 부평, 연수 2개 구가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광역 모델로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평·연수구에서 가족돌봄청년(13∼39세)을 비롯해 돌봄을 필요로하는 중장년(40~64세) 등에 대한 일상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서비스 제공 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 재가 돌봄·가사,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탄력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와 서비스 이용자가 필요로하는 심리, 휴식, 교류 증진 등 '특화 서비스'가 포함된다.
인천에서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본 서비스 외에 식사·영양관리와 병원 동행 등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수구와 부평구에 거주하는 주민 중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기본 서비스에 더해 지자체별 특화 서비스를 선정하는데 인천에서는 식사·영양관리와 병원 동행 2개 서비스를 추가했다”며 “소득 수준과 대상자 기호에 따라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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