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온 가상의 운석, 예술이 되다

'9월 영종도에서 운석을 주제로 예술과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문화 장르를 경험하자'.

인천 중구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오는 9월1일부터 열흘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2023 PARADISE ART LAB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는 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사업으로, '운석'을 주제로 아트앤테크(Art&Tech) 작품과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이에 파라다이스시티 내 대형 광장 플라자와 크로마, 파라다이스 워크 등의 공간에서 대규모 오픈형 체험의 장으로 펼쳐지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룸톤, 박근호(참새), 양민하, 윤제호, 전병삼, 조영각, 얄루와 원우리 총 7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들은 우주에서 온 가상의 운석 이야기를 일상과 접목해 미디어 파사드, 인스톨레이션, 오디오 비주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한 작품을 연출한다.

또 아이들을 위한 '키즈랩' 워크숍에서는 창의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빛나는 운석인 루미스톤을 만들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 과정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갖고, 행사 기간 주말에는 작가들이 '운석'과 관련된 대화의 시간을 진행한다.

'키즈랩'과 '아티스트 토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추후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윤정 이사장은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기술의 발달로 표현의 한계가 사라진 예술의 현재를 재조명하고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서는 총 29개 작품을 선보이며 약 5만6000명이 찾았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