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등 2곳 건물 리모델링
▲ 리모델링중인 동대문장학관 전경.

인천 강화군은 기존 서울 1·2장학관에 이어 서울 동대문구와 인천 연수구에 3·4장학관을 추가 건립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지자체가 4개 장학관을 설치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강화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새롭게 건립되는 장학관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연면적 4568㎡(117실 규모) ▲인천 연수구 청학동 연면적 3887㎡(58실 규모)로,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순수 군비로만 300억원을 투입했다.

▲ 리모델링중인 인천장학관 전경.

군은 2014년 영등포 제1장학관을 시작으로 2019년 서울 중구에 제2장학관을 추가 개관하는 등 어려운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안정적 학업 여건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왔다.

2개소에 130실(186명) 규모 장학관을 운영하면서 월 13만원의 저렴한 사용료를 받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3·4장학관이 개관하게 되면 300호 이상 호실을 확보하게 돼 기존 2인 1실 운영 방식에서 1인실 운영을 병행하는 등 학생들 기호에 맞춘 탄력적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과 강북지역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신규 장학관 개관으로 근거리 통학이 가능해져 편리한 이용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 출신 대학생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학관이 적기에 개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