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철산 하안 택지 개발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5일 열린시민청에서 지구단위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광명시민

광명시는 철산·하안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5일 철산상업지역 내 열린시민청 2층 민방위 교육장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철산주공12, 13단지 및 하안주공1~12단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산·하안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설명하고 향후 계획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겠다”면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행복도시, 입주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단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철산·하안택지 현황 및 재건축 추진사례 ▲지구단위계획 방향 ▲용도지역·기반시설·용적률·공공기여 ▲건축물 용도 높이 배치 ▲특별계획구역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철산·하안 택지개발지구 정비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주택단지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개발하고,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을 연계해 조화롭게 도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활한 재건축정비사업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설정해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서 용적률 기준은 220%에서 공공기여, 제로 건축물 인증 등을 통해 최고 320%까지 가능하게 하고 안양천로 일부 도로 상부를 공원화하는 계획을 담는 등 정원문화 도시 구축 기반도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사업비 부담을 최소화해 재건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공공 기여량 축소 및 용적률 상향 등을 요청하고, 덮개 공원 조성 등 주민들이 필요한 시설들이 설치돼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는 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열람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실현 가능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광명시민 누구나 오는 17일까지 철산동 상업지역 내 열린시민청 3층 균형개발과에서 열람과 의견제출 할 수 있다. 광명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지구단위계획안 결정고시를 목표하고 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