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의 한 공동주택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음식물쓰레기 개별 전자태그(RFID) 종량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개별 전자태그(RFID) 종량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하남지역 공동주택 13개 단지에서 개별 RFID 종량기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RFID 종량기는 기존 공동주택에서 음식물쓰레기를 공동 수거 용기에 배출해 수수료를 균등 부과하던 것을, 세대별로 배출한 음식물쓰레기양 만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방식이다.

시는 RFID 종량기를 도입하면 처리 수수료 균등 부담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미관 개선, 악취 저감 효과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하남시의 한 공동주택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음식물쓰레기 개별 전자태그(RFID) 종량기가 설치돼 있다./사진제공=하남시

앞서 시는 올 4월 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모집해 서류·현장심사 등을 절차를 거쳐 지난달 미사지구 4곳, 위례·감일지구 5곳, 원도심 4곳 등 총 13개 단지(총 9,422세대)에 RFID 종량기 161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했다.

시는 올 하반기 관련 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단지를 추가 모집해 RFID 종량기 108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효종 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RFID 종량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