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자는 수익금 30% 적립…상품권 교환

성남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낮에 거주자 주차장을 빌려 이용하도록 한다.

시는 공유자(계약자)가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을 대여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을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주차공유플랫폼 전문업체인 ‘주차장만드는사람들’과 협약을 맺는다.

협약 체결에 따라 공유자들이 주차공간 대여가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를 플랫폼업체로 신청하거나 앱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이다.

주차난이 심각한 상업지역과 역세권 300m 이내 7개소 210면을 선정해 시범실시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수정구 3개소(태평1동 1구간, 독정천, 수진동 2132), 중원구 3개소(성남동 국민주택길, 모란3길, 금광2동 3808), 분당구 1개소(운중동 1024) 등이다.

이용방법은 현장에 도착한 후 ARS(자동응답시스템)로 거주자주차장 바닥의 관리번호를 입력하고 이용 후 주차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5분까지는 무료이며 5분∼30분 400원, 추가 5분당 100원이다.

공유자는 수익금의 30%를 앱 적립금으로 제공받으며 주차공유플랫폼 전문업체 몰에서 CU편의점, 이마트, 롯데마트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