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사업 통한 안정적인 전력·지역냉방 공급
정용기 사장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만전 기할 것”
▲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정용기(가운데) 사장. /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계속되는 폭염 속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한 국가 전력 수급에 기여를 하고 있다.

한난은 올여름 전력 수요가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8일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집단에너지사업이란 열병합발전소 등 1개소 이상의 집중된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전기와 열을 다수 사용자에게 일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난은 전력거래소로부터 급전지시를 받아 가동 중인 중앙 급전 발전 7개 지사 등 모두 12개 지사에서 2,424MW 용량으로 전력을 생산해 전력 수급에 기여한다. 남는 열, 냉수는 지역냉방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역냉방사업은 열병합발전으로 생산된 열을 이용한 온수냉방과 대형 냉동기에서 생산된 냉수를 직접 공급하는 냉수직공급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한난을 비롯한 32개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수행하고 있다.

한난은 설비용량 기준으로 75만 3,845usRT(미국냉동톤)를 보유해 전체 지역냉방 시장의 47%를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하절기 전력 피크 감소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한난은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오전 한반도 남해안 상륙이 예상됨에 따라 8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사업장에 철저한 현장 중심 안전점검을 지시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냉방공급을 위해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