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원 잇단 모집…전국서 관심 집중
무용단, 17~21일…교향악단, 오늘까지 접수
극단, 4명 충원…'쇼팔로비치 유랑극단' 예정
▲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들. /사진제공=인천시립예술단

인천시립예술단의 단원 충원이 잇따라 진행 중이다. 공립예술단이란 상징성과 안정성 등으로 좀처럼 제 때 단원 충원이 되지 않은 만큼 이번 예술단원 모집에 전국 예술인 관심이 쏠렸다.

▲ 인천시립무용단 '풍류가인' 공연.
▲ 인천시립무용단 '풍류가인' 공연. /사진제공=인천시립예술단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무용 부문 신규 출연단원 2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응시원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무용단 사무실 방문 또는 우편(등기)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개 전형은 1차 실기 및 2차 면접으로 이뤄지고, 최종 합격자는 3개월간의 수습 과정을 거쳐 근무 평가에 따라 상임단원으로 위촉된다. 1차 실기 전형은 전통무용, 창작무용, 즉흥, 타악 실기 4가지 과목으로 평가하며, 채용 예정 인원의 2배수 이내로 면접전형 대상자를 선발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s://www.incheon.go.kr/art)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무용단 032-420-2788.

▲ 인천시립극단의 지난 4월 공연한 '전명출 평전'.
▲ 인천시립극단의 지난 4월 공연한 '전명출 평전'. /사진제공=인천시립예술단

앞서 인천시립예술단 중 교향악단과 시립극단에서도 단원 충원에 나섰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지난달 25일 비상임 바이올린 연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접수는 4일까지이고, 1차 실기전형 9일, 2차 면접 14일 치러진다.

인천시립극단은 최근 4명의 신규 단원을 뽑았다. 인천시립극단은 지난달 1, 2차 전형 후 최종합격자 4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1차 자유대본·지정대사 각 45점, 특기 10점에 이어 기본자세·전문성과 자질·친화력 및 인성·성실성 및 책임감 각 25점 등 모두 100점의 2차 면접을 통과했다. 인천시립예술단 단원은 '인천시립예술단 운영규칙'에 따른 급여를 받게 된다.

한편 인천시립극단은 제89회 정기공연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을 올린다. 류보미르 시모비치의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은 제1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자와 타자간의 관계성을 묻는 극으로 고전극의 정석으로 알려진 연극이다.

''전쟁' 같은 우리의 삶에서 '연극'의 의미를 묻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1일(오후 7시), 2·3일(오후 3시) 남동구 남동소래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연출 이우천, 예술감독 이성열이 맡았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