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연승에 도전하는 조성환 인천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정규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최근 인천은 완벽한 상승세다.

7월 한달 동안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 중이다.

특히 휴식기 직전에는 울산, 대전, 서울 등 상위권에 있는 팀들을 잇따라 제압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전반기 하위권에 머물렀던 인천의 순위는 8위(승점 33)까지 상승했다.

게다가 6위 대전과는 승점이 동률이고, 5위 광주와는 단 1점 차다.

따라서 인천이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면 4연승과 함께 최대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인천은 2018년 11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약 한달 동안 상주, 강원, 서울, 전남을 잇따라 꺾으며 4연승을 거둔 적이 있다.

6일 만날 전북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최근 인천의 분위기라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

인천은 김도혁-문지환 또는 김도혁-이명주 조합이 중원에서 안정적인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고, 그 덕에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김보섭 등 공격진이 살아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천으로 돌아온 무고사까지 합류한다면, 인천의 공격은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

무고사는 1일 치러진 홍콩 리만FC와 연습경기에 나서 번뜩이는 패스, 슈팅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편 이 대결 하루 전 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수원FC의 ‘수원더비’가 열리는 데 양 팀 모두 절박하다.

수원삼성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0위 수원FC와 순위가 뒤바뀌는 만큼 강등권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따라서 수원삼성은 이번 경기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반면 최근 3연패를 포함해 8경기(2무 6패)째 승리가 없는 수원FC도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수원삼성을 제물로 연패를 끊어내려 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