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5동 5개 단지 기자회견
▲ 1일 오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G타워에서 송도5동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 합의 없는 8공구 R2, B1, B2 블록 오피스텔 개발 계획을 반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등 송도5동 5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소속된 송도5동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는 1일 오전 인천경제유구역청이 입주한 G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합의 없는 8공구 R2, B1, B2 블록 오피스텔 개발계획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8공구 R2, B1, B2 블록은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대단히 중요한 곳”이라며 “특히 R2블록은 수도권 최대 상업구역 조성을 목적으로 특별개발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며, 송도의 미래를 위한 핵심부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역시 해당 부지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올 2월 B1블록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제한하고, 학원, 병원 등 편의 및 업무시설 중심의 개발계획으로 변경하고, B2블록은 주민이 원하는 시설이 유치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하고 공식발표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정업체의 특혜시비가 없도록 제한공모의 일정을 여유 있게 조정하고, B1, B2부지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제외하겠다던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R2 개발이익금으로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K-팝 공연장을 건설할 것이 아니라 대형복합쇼핑몰 등 주민편의시설이 우선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