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인증 획득

CJ대한통운이 의약품 항공 운송 자격 증명 획득을 통해 글로벌 의약품 물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약 물류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화한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은 의약품의 항공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 'CEIV Pharma(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in Pharmaceutical Logistics)'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공인하는 CEIV Pharma는 운송 과정에서의 섬세한 온도 관리, 전문 인력 운영,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280여 개 항목을 평가한다. 온도에 민감한 의약 품은 상온·냉장·냉동 등 적정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저온 유통)'이 필수적이다. 변질되거나 오·배송되는 경우 생명과 직결될 수 있어 일반 화물보다 취급 난이도도 높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자체 온도 관제 시스템인 '쿨 가디언'을 갖췄다.

이를 활용하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의약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또 CJ대한통운은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5800㎡ 규모의 의약품 전용 물류센터를 마련했다.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20년이 넘는 제약 물류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사 70여 곳의 의약품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