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과']
학생·도교육청 직원 복지에 대안교육 업무도 관장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과는 도내 학생 및 도교육청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2022년 1월 신설된 부서다. 지난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학업중단 학생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대안교육 업무가 추가돼 도내 청소년들의 교육환경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주요 업무로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복지정책을 기획하고, 도교육청 직원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교육복지기획담당 ▲학생복지담당 ▲학생통학·직원복지담당 ▲대안교육담당 등 4개팀이 구성돼 있다.

김영훈 교육복지과장은 “경기도 내 모든 학생들이 공부하고 꿈을 키워나가는데 있어 소외되지 않고 균등하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더불어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후생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팀별 핵심 업무 소개]

교육복지 '안전망' 고르게 펼쳐 소득·소질 상관없이 학습권 보장

 

▲교육복지기획담당

사업 평가·분석 역할…우선지원사업 업무 관할

▲ 지난달 14일 열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담당자 워크숍.
▲ 지난달 14일 열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담당자 워크숍.

교육복지기획담당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 내실화를 위해 ▲교육복지정책 기획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 구축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우선 교육복지정책 기획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미래교육을 위한 모든 사업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 맞춤 통합지원은 도움이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기관별, 사업 부서별 각각 지원되던 교육복지 관련 사업을 연계·협력할 수 있도록 재구조화해 학교-교육지원청-지역사회가 학생맞춤형으로 교육복지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모두 8회에 걸쳐 초·중·고·특수학교장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진행했으며, 13개 선도 학교와 3개 시범 교육지원청 운영을 시작했다. 다양한 운영 모델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은 가정·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교육·복지·문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 미실시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학생 요구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을 하는 중이다.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과 교육적 성장을 도모한다.

 

▲학생복지담당

저소득층 학생 교육급여·교육비·교복 지원

▲ 지난 3월28일 열린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 지난 3월28일 열린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학생복지담당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기회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부모 경제적 부담 경감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급여는 소득·재산 조사 결과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비 등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학생별 교육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2023학년도 기준으로 연 1회에 한 해 초등 41만5000원, 중등 58만9000원, 고등 65만4000원을 바우처로 지급한다.

교육비는 소득·재산 조사 결과에 따라 인터넷통신비, PC, 학비, 방과후 자유수강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항목별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은 다르다. 우선 방과후과정지원비는 만3~5세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이용 원아 중 맞벌이 가정 자녀 등 오후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에 공립 월 5만원, 사립 월 7만원의 금액이 지원된다.

누리과정에 해당하는 유치원 재원 원아에겐 유아학비 지원자격 보유 여부를 확인한 후 공립 월 10만원, 사립 월 28만원의 학비를 지원하며, 사립유치원 저소득층 유아에겐 월 최대 20만원의 교육과정비를 지원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학습준비물과 방과후 자유수강권, 학기중 토·공휴일 급식비 등이 지원되며, 중학생은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생리대) 지원,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 등이, 고등학생은 ebs 고교 무상교재 지원, 드림 장학금, 사회통합전형대상자 기숙사비 등이 지원된다. 특수교육지원대상 학생에겐 치료비 및 통학비, 유아 무상교육비 등이 지원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은 도내 학교에 재학하는 1학년 학생, 국외 및 타 시도에서 전입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0만원의 교복을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교복을 착용하지 않는 학교에도 동일한 금액의 일상복 구입비를 지원해 현재 1251개 학교, 26만4819명의 학생들에게 교복(일상복)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통학·직원복지담당

통학차량 업무·도교육청 직원 후생 제고 역할

▲ 지난 12일 열린 통학지원 업무 담당자 연수.
▲ 지난 12일 열린 통학지원 업무 담당자 연수.

학생통학·직원복지담당은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여건 개선을 위한 학생 통학차량 지원 업무와, 교직원의 건강하고 활기찬 근무여건을 위한 교직원 복지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 통학차량 업무는 기존 5개 부서에 분산돼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적인 지원·관리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현 부서에서 통합·일원화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도내 365개 유·초·중·특수학교에 595대, 236억원을 지원했으며, 전세버스 임차비 상승 등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지원 단가 현실화를 위해 기존 차형 정액단가로 지원하던 사업들을 임차계약 실비 기준으로 인상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안정된 재원 확보와 학생 통학복지 확산을 위해 17개 시·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협력 사업은 대상을 전체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직원 복지 업무는 도교육청 직원들의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후생복지제도를 수립한다. 교직원의 연수 및 여가 선용을 위한 휴양시설로 가평수덕원, 연천수덕원, 안성수덕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3개 수덕원 62실을 연평균 1만여명이 사용하고 있다.

 

▲대안교육담당

학업중단위기 학생 학습권·학교 복귀 '디딤돌'

▲ 지난달 29일 열린 대안교육기관 기관장 워크숍.
▲ 지난달 29일 열린 대안교육기관 기관장 워크숍.

대안교육담당은 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따른 학업중단(위기) 학생의 학업 복귀 지원 및 학업중단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학업중단(위기) 학생의 학업 복귀를 위해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 멘토링, 체험 활동, 상담 등에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학력이 인정되는 대안학교에서 '대안교육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 도내에는 10개 대안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중 공립 대안학교로는 경기새울학교(이천), 군서미래국제학교(시흥), 신나는학교(안성) 등이 있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21개가 운영 중으로,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위탁교육을 한 후, 재적학교에 복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학업중단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 보장 사업으로는 학생 '학력인정 사업(꿈이음)'과 '대안교육기관 등록제' 사업이 있다. 꿈이음 사업은 만 24세 이하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과정을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교 밖 학습경험을 지원하며 학업 지속과 학력 인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안교육기관 등록제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안교육기관에 재학하는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등록제 안내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정리=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본 글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