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0주년을 맞은 인천유나이티드가 내달 1일 ‘스무 살의 맥주 축제’와 함께 홍콩 리만FC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아울러 최근 친정으로 복귀한 무고사가 피치 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2003년 8월 1일, 4만 7천여 명의 시민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며 K리그 무대에 등장한 인천은 2023년 8월 1일 창단 2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당일 북측광장에선 저녁 시간 출출한 팬들을 위해 푸드트럭 및 야외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면서 버스킹 및 맥주 축제가 열린다.

또 이날 피치 위에서는 창단 2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되며, 선수단이 친필 사인볼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각 입장 게이트에서는 최근 계속된 폭우로 피해받은 수재민들을 위해 모금 행사도 진행된다. 구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하여 팬들의 모금과 구단의 정성이 더해져 뜻깊은 행사를 통한 ‘같이의 가치’를 실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콩팀인 리만FC와의 연습경기도 펼쳐지는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리만FC는 홍콩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팀으로 현재 2위(14승 2무 2패)에 올라있다.

특히 리만은 인천과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BC레인저스와 같은 리그 소속이라는 점에서 인천의 창단 첫 아시아 무대를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로 적격이다. 인천은 오는 8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홍콩 BC레인저스, 베트남 하이퐁FC의 승자와 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특히 이번 연습경기에선 돌아온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를 피치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고사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여 몸을 만들고 있는데, 이번 연습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인천 시민과 모든 인천 팬 여러분 덕분에 우리 구단이 창단되었고, 그분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구단이 창단 20주년이 되는 해 아시아 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창단 20주년 기념 이벤트 ’스무 살의 맥주 축제‘를 즐기시고 연습경기도 많은 응원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이벤트 및 연습경기 관람과 관련된 각종 문의사항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채널톡 채팅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