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구 송도동의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연수구 송도동의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올해 상반기 인천 땅값 상승세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기별 지가변동률 기준으로 지난 5년 사이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지난 하반기 대비 0.06%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0.82%)보다 0.76%p, 지난해 상반기(1.89%)보다 1.83%p 줄어든 수치다.

지난 10년 사이 반기별 지가변동률은 2018년 하반기(2.49%)에 가장 높았고 2014년 상반기(0.93%)에 가장 낮았는데 이번에 저점이 더 낮아졌다.

지난 상반기 인천 지가변동률은 0.17%로 17개 시·도 중 충남(0.25%) 다음으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경기 역시 인천과 같은 0.17%, 서울은 –0.01%로 조사됐다.

제주(-0.35%) 울산(-0.16%) 대구(-0.12%) 전북(-0.08%) 등 8개 시·도는 전국 평균치(0.06%)를 밑돌았다.

인천지역 반기별 지가변동률을 2018년부터 살펴보면 2021년 하반기 때 2.19%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가 2022년 상반기 1.77%, 2022년 하반기 0.59% 등 점차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최근 6개월 동안 월별 인천 지가변동률은 지난 1월 -0.03%, 2월 -0.02%로 마이너스 행렬을 이어가다가 3월 0.02%로 반등, 6월 0.08%까지 상승 국면이다.

지난달 전국 지가변동률은 0.05%를 기록해 3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또 땅값은 3월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해 지난달에는 지난해 10월 수준을 회복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