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본오2동∙사동 주민자치회와 단원구 호수동 주민자치회는 각각 주민총회를 열어 내년 자치계획을 수립했다.

 

안산시 상록구 본오2동 주민자치회, 제2회 주민총회 개최

요일별 쓰레기 배출 홍보 현수막 설치사업 등 7개 사업 제안

▲ 안산시 상록구 본오2동 주민자치회는 22일 각골체육관에서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본오2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상록구 본오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2일 각골체육관에서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본오2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지역의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표를 통해 내년도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이날 주민총회는 자치사업 5개와 주민참여예산사업 2개 등 7개의 마을 의제를 주민투표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22일부터 7월5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온라인·오프라인)와 주민총회 당일 현장투표를 포함해 총 411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개표결과 ▲요일별 쓰레기 배출 홍보현수막 설치사업(1위) ▲샘골로 상인회와 주민자치회가 함께하는 보니바지회(2위) ▲마을주민건강책임 먹거리요리교실(3위) ▲웃음치료사 파견사업(4위) ▲지역공연예술가 발굴 축제사업(5위)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됐고 ▲본오 약수터 주변 둘레길 야자 매트 설치사업 ▲전동킥보드 전용주차장 설치 사업 등 2건은 찬반투표로 진행해 찬성표를 얻으며 의결됐다.

김주현 본오2동 주민자치 회장은 “2023년 이번 주민총회로 결정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순미 본오2동장은 “주민총회를 준비한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의 편의를 위해 주민자치회와 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상록구 사동 주민자치회, 제2회 사동 주민총회 개최

마을사업은 우리 손으로 결정…사동 2024년 자치계획 수립

▲ 안산시 상록구 사동 주민자치회는 22일 감골시민홀에서 제2회 사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상록구 사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2일 감골시민홀에서 제2회 사동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주민참여예산사업과 자치사업 결정 등 ‘2024년 사동 자치계획’을 결정했다.

사동 주민자치회는 총회에 앞서 동네 한 바퀴 등 분과활동을 여러 차례 시행해 주민들이 직접 총 20개에 달하는 마을 주요의제를 발굴했고,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현장 및 온라인 사전투표와 ‘찾아가는 주민총회’를 거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이날 행사는 정시언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 가운데 주민자치회 현황 및 의제 발굴 과정 보고, 주민총회 발굴의제 제안자 설명, 조별 숙의, 현장 투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사전투표 및 ‘찾아가는 주민총회’를 통해 총 1037명이 사전투표했고 총회 당일 현장에는 178명이 참석해 총 1215명의 의견이 반영됐다.

투표 결과 자치사업으로는 ▲마을축제의 지속과 보전 사업이, 주민참여예산 동 주도형은 ▲석호로 태양광 조명 및 로고등 설치 사업이, 주민참여예산 동 참여형은 ▲석호초 정문 앞 스마트횡단보도 및 우회전 신호등 설치 사업이 각각 1순위로 선정됐다.

이번 우선순위가 확정된 사업은 2024년도 예산에 편성돼 주민자치회, 행정 복지센터 및 소관 부서에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임 주민자치회 회장은 “주민총회는 행복한 사동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주민들이 결정한 내년도 자치계획 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하여 세대 공감 공존을 꿈꾸는 사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사동장은 “주민총회를 준비해 주신 주민자치회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정한 자치계획이 우선순위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단원구 호수동 주민자치회, 2023년 주민총회 성료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2024년 마을사업 우선순위 결정

▲ 안산시 단원구 호수동 주민자치회는 22일 호수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호수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단원구 호수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2일 호수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년 호수동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자치사업과 주민참여예산사업 우선순위 등 2024년 자치계획을 결정했다.

주민자치 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마을사업을 공유하고 결정하는 공론의 장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점이다.

호수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 개최에 앞서 4개 분과에서 의제 발굴 주민인터뷰 활동 등을 거쳐 2개의 자치사업과 5개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했으며, 7월6일부터 15일까지 온·오프라인 사전투표를 진행해 마을 의제를 공유하고 주민총회를 홍보했다.

이날 주민총회는 호수동 주민 200여 명과 함께 신명 나는 난타 공연과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리틀 방송 재즈 댄스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다양하고 많은 주민이 주민총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주민총회는 2023년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2024년 자치계획 제안설명, 토론, 현장투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사전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투표를 합쳐 1168명의 주민 참여로 마을 의제가 결정됐다.

투표결과 자치사업은 ▲어르신을 위한 행복 나눔 행사 ▲시니어 컴맹 탈출(스마트미디어교육) 순으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맨발 걷기 좋은 호수 둘레길 조성사업 ▲깨끗하고 안전한 호수동∙로고젝터설치사업 ▲바닥형 LED 조성사업 ▲호수동 임시주차장 포장 사업 ▲고잔 공원 및 민속공원 환경개선 사업순으로 결정됐다.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마을의 제사업은 시에 2024년도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자치사업은 주민자치회가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신행근 주민자치 회장은 “호수동 주민총회 개최를 위해 힘써 준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으로 결정된 사업들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호수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순 호수동장은 “주민총회 개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노력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가능했다”며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2024년 자치계획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