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유니버설스타즈 여자배구팀.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소속 ‘유니버설스타즈 여성 배구팀’이 광주광역시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전국 외국인 근로자 배구대회에서 준우승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 시민서포터즈 시민봉사단이 주최한 이 대회에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지구촌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유니버셜스타즈 남·여 배구단 4개 팀 총 40명이 출전했다.

안산시 유니버셜스타즈 남녀배구단은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외국인 주민들의 한국 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 중인 생활체육 교실 프로그램의 하나로 현재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필리핀 등 총 7개국 40여 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배구단 소속 선수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선부체육관에서 연습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외국인 근로자 선수들이 근로 현장의 고된 일상생활에도 불구하고 휴일엔 배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부족한 연습 시간과 장거리 이동 등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경혜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운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은 물론 한국 생활에도 원만히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교실 운영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