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인천 호텔 아트페어' 총괄기획을 맡고 있는 김민자 갤러리 케이엠제이 대표 /이미지제공=인천 호텔아트페어 운영위원회
▲ '2023 인천 호텔 아트페어' 안내 포스터 /이미지제공=인천 호텔아트페어 운영위원회

그동안 서울, 부산 등이 선점해 온 호텔 아트페어가 인천에서도 본격 닻을 올린다.

'2023 인천 호텔 아트페어'가 오는 9월 15~17일 사흘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인천호텔아트페어운영위원회 주최, 갤러리 케이엠제이 주관으로 펼쳐진다.

지난 2021년 처음 열린 인천 아시아아트쇼에서 부대행사로 호텔 아트페어가 선보인 적은 있지만 '호텔 아트페어'를 전면에 내건 미술제전이 인천에서 열리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천 호텔 아트페어는 송도국제도시 심장부인 송도센트럴파크호텔 15~16층 2개 층 49개 객실을 활용해 진행된다.

인천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유명 갤러리들이 참여해 소속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모든 전시 객실이 입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9월 15일 오후 5시부터 일반인 관람이 시작된다.

호텔 객실을 미술작품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호텔 아트페어는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분위기속에 편안하게 작품 감상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객은 작품과 함께 스위트룸도 구경할 수 있다.

객실 내부 벽면은 물론 침대, 욕실 등지에도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에 따라, 혹은 공간구조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객실마다 갤러리 큐레이터들이 상주해 작품 설명을 곁들여주기 때문에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감상과 함께 작품 판매도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인천화랑협회장이자 갤러리 케이엠제이 대표를 맡고 있는 김민자 대표가 총괄기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동시대 작가는 물론 인천의 젊은 작가 작품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컬렉터들의 관심이 높다"며 "인천의 미술 잠재력을 잘 살려낸 행사로 기획해 장차 서울, 부산의 호텔 아트페어와 견줄 품격 있는 호텔 아트페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