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의, 20인 이상 기업체 하계휴가 현황조사
‘전직원 동시 실시’ 73%∙7월말~8월초 86% 집중
▲ 부천상공회의소 전경./인천일보 DB

부천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올 여름 3∼5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상공회의소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30개 중소기업 및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휴가일수는 ‘3.4일’로 나타났다. ‘3일’(60.0%)이 가장 많았고, ‘5일’(23.3%), ‘2일’(6.7%), ‘4일’(3.3%)의 순이다.

휴가일정과 관련해서 전체 응답업체의 73.3%가 ‘전 직원들이 같은 기간에 실시’가 가장 많았으며 휴가 시기는 ‘8월 첫째 주(7.31~8.4)’가 75.9%로 가장 많았고 ‘7월 마지막 주(7.24~7.28)’가 10.4%로, 전체 기업의 86.3%가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7월말~8월초에 집중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에서 휴가지를 묻는 질문에 ‘국내여행’이 66.7%로 지난해(74.1%)과 동일하게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이어 ‘주거지 근교 외출’(23.3%), ‘해외여행’(10.0%)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휴가비용은 얼마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30만원이상’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40.0%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21만원에서 30만원 사이’(36.7%), ‘11만원에서 20만원 사이’(16.7%), ‘10만원 이하’(3.3%), ‘기타(3.3%)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근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요인과 관련한 설문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2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상승’(19.2%), ‘인력부족’(16.4%), ‘내수부진’(11.0%), ‘자금부족’(11.0%), ‘환율불안’(8.2%), ‘행정규제’(5.5%), ‘고유가’(2.7%), ‘납품단가인하’(2.7%) 순으로 나타났다.

/부천=김주용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