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클래식 만찬'
26일 영화 ost 등 5가지 코스 연주
윤소영 피아니스트, 해설자로 소통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과 K팝(K-Pop), 동요 등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을 수준급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 오후 8시 플러스챔버그룹 '클래식 만찬'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하나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쉽게 즐기는 클래식'을 테마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인다.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디즈니 영화 OST부터 인기 K-Pop, 한 번쯤 들어봤을 귀에 익은 곡까지 5가지 코스로 구성된 클래식 연주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플러스챔버그룹은 실력파 클래식 연주자 7명이 모인 실내악 그룹으로, 지난 2016년 창단됐다. '클래식 친구 만들기'를 목표로 국내 다양한 무대에서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플러스챔버그룹의 윤소영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연주자이자 해설자로 나서 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코스 I-수프'에서는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와 '미녀와 야수' OST를, '코스 II-애피타이저'에선 영화 '시네마 천국'과 '보헤미안 랩소디' OST를 각각 들려준다.

'코스 III-샐러드'는 가수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마마무의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코스 IV-메인요리'는 카르멘 환상곡(Carmen Fantasy), '마지막 코스-디저트'는 '서정동요 모음곡'과 '학교종이 땡땡땡 메들리'가 연주된다.

공연 관계자는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친절한 해설, 수준 높은 연주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연”이라며 “아직 클래식이 낯선 어른도,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예매 시 7월 경기도문화의날 할인 50%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도내 등록된 장애인과 70세 이상 도민의 경우 '경기기회공연관람권'을 적용해 7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하면 된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