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고지전’ 역사적 현장 강원도 양구 전적지 답사
▲ 통진고등학교 '주니어 ROTC' 학생들이 육군 제5사단 전차대대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통진고등학교

통진고등학교(김포시 통진읍) '주니어 ROTC' 학생들이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강원도 양구에서 보훈태마 탐방활동을 통해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들은 육군 제5사단 전차대대와 열쇠 전망대를 방문해 전차 탑승, 전차 시뮬레이션 조정, 전투식량체험, PX방문 등의 체험 활동에 이어 영화 ‘고지전’의 실제 배경이었던 백마고지 등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또,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인 강원도 양구로 이동해 6.25한국전쟁 당시 중공군과의 격렬한 전투를 통해 승리한 파로호와 양구군이 조성한 한반도 섬을 일주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

금강산과 맞닿아 있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경이 된 두타연에서는 전쟁의 참혹함과 대비되는 천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국토정중앙천문대를 방문해 여름철 밤하늘의 별자리들을 관측하며 세상과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과 안목을 키우고 도시에서는 접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함과 놀라움을 느끼는 힐링의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의 진로와 보훈 의식 함양을 위한 이번 활동에는 사회문화정책 연구원과 인천보훈지청 관계자도 함께 동행해 학생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통진고등학교 차찬규 교장 선생은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안목과 올바른 역사관을 기르고, 주변을 돌아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아 자신의 진로를 위해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전국 최초로 창단된 통진고 해병대 '주니어 ROTC'는 국가보훈처의 보훈테마활동 대상으로 지정됐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