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담 신성장전략국 신설
첨단 시스템 국가산단 조성

AI·메타버스·빅데이터 등
바이오·수소·태양광 인프라

세 거점 'L자형 반도체 벨트'
4차산업혁명 기술 '융복합'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구상
미국 버금 가는 생태계 구축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 글로벌 도시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며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플랫폼시티, 제2용인테크노밸리,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삼성미래 연구단지 등을 통해 시의 반도체 역량을 키우겠다”며 “용인시를 반드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용인시는 기흥~남사~이동~원삼~백암~일죽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해, 이 일대 35만㎡를 새로 개발하고 반도체 소·부·장 유망 기업을 대거 유치할 수 있도록 '반도체 벨트 산업입지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올초부터 반도체 전담 지원 조직인 '신성장전략국'을 신설,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성장 전략국은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의 반도체 관련, 행정조직이다. 국내 자치단체 행정조직 중 다소 생소한 부서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신성장 전략국은 신성장전략과를 비롯해 반도체 1·2과, 4차산업융합과가 배치돼 있다. 이들 부서는 반도체 기업유치와 산업 인프라 구성,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과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까지 관련 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각 부서별 업무를 살펴보면 신성장 전략과는 용인형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용인시 모빌리티 기본계획 수립,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추진, 에너지 취약지역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성장 전략과는 앞으로 디지털 바이오 헬스 미래전략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 7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또 태양광 민간 보급사업 및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자급 확보 사업을 진행중이다.

▲ 용인특례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 /사진제공=용인시
▲ 용인특례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 /사진제공=용인시

반도체 1과는 국외 투자유치 IR추진, 반도체 소부장 실증화 장비 사용료 지원사업, 경기도 지역협력 연구센터(GRRC)사업지원을 비롯해 반도체 대전(10월 중) 참가 등 반도체 관련 국내외 행사 진행 및 참여 등의 업무를 실행중이다.

반도체 1과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 용인시 비전을 알리고, 오는 10월 열리는 '2023 반도체 대전'에 참여, 소부장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반도체 2과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 반도체 고속도로, 반도체 고교 설립 지원, 지역대학내 반도체 계열학과 개설 등을 추진중이다.

반도체 2과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업무를 주관하고, 반도체 마이스터교 신설을 준비중에 있다.

4차산업융합과는 초연결(Hyper connected)도시 용인 구축, 재난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4차산업융합과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은 물론 AI와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입주 협약'을 맺고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지원전략을 논의했다”며 “플랫폼시티에서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완성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남사 일원에는 215만평 규모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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