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 등 일주일내 처리 원칙
▲ 부영그룹은 임대 아파트 및 분양아파트 중 하자보수기간이 남아 있는 세대에 대해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선물세트는 11만2천여개, 금액으로는 31억3천만원이 넘는다. /사진제공=부영그룹

최근 이중근 창업주의 2600억원 개인 기부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부영그룹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하자보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우선 하자보수 접수를 관리소장과 영업소장이 직접 확인하고 처리한다. 기존 하자보수 방식은 입주민들이 직접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고 기다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관리소로 전화 또는 내방하여 접수하면 관리소장이 직접 확인 후 하자접수를 즉시 처리하게 된다.

접수 당일 조치 가능 건은▲전등 및 조명기구 일체 ▲홈오토, 디지털 도어록, 인터폰, 스위치 등 ▲하수구·변기·씽크대 막힘 공사, 수전류, 욕실 악세서리 등이다. 그밖의 전문 인력이 필요한 하자보수는 1주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부영그룹은 이번 하자보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자보수와 관련된 협력 업체를 해당 지역의 업체 위주로 참여시켜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안내문과 더불어 자사 임대 아파트 및 분양아파트 중 하자보수기간이 남아 있는 세대에 대해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의 선물세트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선물세트는 11만2000여개, 금액으로는 31억3000만원이 넘는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번 하자보수 시스템 변경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빠르게 해소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사진제공=부영그룹

일반적으로 임대주택은 분양주택보다 수익성이 낮고 사업특성상 공급할수록 부채비율이 높아지며, 빈번한 집단민원 등의 이유로 유수의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리는 사업이다.

하지만 부영그룹은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이중근 창업주의 신념에 따라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창사 이래 현재까지 꾸준히 공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에 3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으며 이 중 임대아파트는 23만 가구다.

부영그룹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며 전세와 매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2018년에는 전국 51개 부영 아파트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하며 주거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부영 아파트 입주민 평균 거주 기간은 5.2년으로 일반 전월세 가구보다 길며,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한 가구를 포함하면 기간은 훨씬 늘어난다.

이밖에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함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지원과 성금을 기탁하고 소년소녀가장세대, 장애인,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후원하며 지금까지 약 1조10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