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청소년의 경기교육 정책 참여와 공약 평가를 위한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이하 청매실)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13일 오후 광교 신청사에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과 청매실 단원증 전달 ▲경기교육 주요 정책 소개하고 ▲내가 그리는 우리 학교 ▲더 알고 싶은 교육감의 공약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청매실 청소년들은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간 조별로 구성해 ▲학교와 학생 관련 정책 제안 ▲교육감 공약사항 검토 ▲경기교육 홍보 캠페인 등에 참여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다른 학교 친구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경기도 청소년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민주적 절차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며 “교육 주체인 청소년과 같은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 소통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7개 시·도 교육청 중 최초로 운영되는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은 지난 5월 교육감과 시민들의 현장 추첨, 서류심사를 거쳐 총 30명이 선발됐다.

/김영래 기자yr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