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치매안심센터 협업 보급 장치, 실종신고 후 30분 만에 발견
▲ 김포경찰서 전경.

김포경찰서가 김포치매안심센터와 협업으로 추진 중인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위치 추적 장치 보급계획인 ‘다못다붓’이 효과를 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8일 스마트태그를 사용 중인 치매환자의 실종신고가 접수 후, 30여분 만에 위치추적을 통해 서울 강서구에서 환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지난 4일에는 중증 ADHD 아동 실종 접수 후, 90분 만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아이를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다못다붓’은 함께 가까이 붙어있다는 뜻으로 실종 예방 위한 위치추적기 ‘스마트태그’와 유관기관의 협업을 뜻한다.

지난달 6월부터 새로 도입돼 보급이 시작된 위치추적기 '스마트태그'는 충전 없이 200일 동안 사용 가능하며 통신비가 없어 이용에 불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기존에도 실종예방을 위한 위치추적기 배회감지기가 있었지만 짧은 사용 시간과 주기적인 관리 등으로 사용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이번에 보급된 장치는 기존 배회감지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급 한 달 만에 효과를 입증한 새 장비는 지난해 기준 평균 수색 시간 치매노인 5시간, 지적장애 53시간 소요된 것과 비교할 때 주목할 만한 수색 시간 단축 효과를 발휘했다.

김포경찰서(여성청소년과)는 김포치매안심센터와 ‘스마트태그’를 치매노인·정신장애인 대상 무상 보급하고 있다.

김규행 김포경찰서장 “치매노인·정신장애인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업해 실종예방 체계를 완전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