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나태주, 이유리, 이동준 등 총출동

오는 21∼24일 열리는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세계태권도한마당 유치에 성공한 성남시는 대회 전야제와 개회식을 열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성남실내체육관(중원구 성남동)에서 연예인 등을 초청해 총 4000명 참여 규모의 세계태권도한마당 전야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배우 이상인 씨가 진행을 맡는 전야제에는 세계태권도한마당 홍보대사로 위촉된 나태주(태권 트로트 가수), 이유리(배우), 이동준(전 국가 대표 태권도 선수이자 배우) 씨가 출동한다.

이들은 태권 퍼포먼스, 댄스, 콜라보(협업) 공연 등으로 대회 분위기를 달군다.

행사를 주관하는 조직위원회(위원장 임동본)는 전야제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휴대폰 보조배터리 3000개를 기념품으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회 둘째 날인 22일 오후 4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도 아나운서 조우종, 김경미가 공동 진행을 맡는다. 

이날 관중만 5000명 참여를 예상하는 가운데 트로트 가수 김태연 양과 타악기 연주가 라퍼커션, 8인조 댄스 그룹 원밀리언,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단 등이 출연해 퓨전 애국가, K팝 군무 등으로 공연 무대를 꾸민다.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는 오는 21∼24일 나흘간 성남실내체육관, 성남스포츠센터(중원구 성남동) 등에서 열린다.

57개국 4500명의 태권도인이 참여하는 규모다. 각종 격파와 창작 품새, 태권 체조 등 13개 종목 73개 부문에서 남녀 선수들이 기량을 펼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 개최로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