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서 태국여행업협회와 MOU
▲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7일 태국 방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현지 여행업계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관광설명회 'Come to the real Korea, Gyeonggi'를 개최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태국 방콕에서 현지 여행업계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관광설명회 'Come to the real Korea, Gyeonggi'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태국에서 처음 열린 경기도 차원의 관광설명회다.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양국 간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 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사는 이날 800개의 여행사가 가입한 태국 최대여행기구인 태국여행업협회(TTAA, Thai Travel Agency Association)와 관광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과 마케팅을 펼쳤다. 또 도내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체험상품 공동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 관광 마이스 얼라이언스 16개사가 태국내 주요 방한 송출 여행사 17개사와 100여 회에 이르는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을 벌이는 등 실질적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도내 참가 업체로는 에버랜드리조트, 한국민속촌,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웨이브파크, 파주 디엠지곤돌라, 포천 허브아일랜드, 현대 유람선, 플라잉 수원, HJ 크루즈, 가평 화조원, 김포 벼꽃농부(제일영농), 포천 일경농원, 서해랑 케이블카, 서신국제여행사, 유제이투어, 양평 청춘뮤지엄 등 테마파크, 농촌 체험시설, 여행사 등이 있다.

이번에 첫 해외 유치 활동을 다녀온 최외실 김포 제일영농(벼꽃농부) 전무는 “농업인으로서 김포 경기미(米)를 홍보할 수 있어 매우 행복했고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적극적 지원 활동을 펼쳐준 도와 공사의 해외 현지 마케팅 역량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 이전인 2018-2019년, 태국은 방한 외래관광객 5위를 차지했으며, 이중 43%가 경기도를 방문할 정도로 효자 시장이어서 코로나 종식 후 첫 방문지로 태국을 선택했다”며 “도와 공사는 지자체 최초로 방콕에 경기관광홍보 소장을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