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열린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위촉식에 전국 10개 시·도 광역의회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이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공항소음 대책 특위)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홍 의원은 향후 전국 지방의회와 협력해 수도권 주민들의 공항 소음피해 해결에 앞장설 방침이다.

도의회는 7일 홍 의원이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부터 공항소음 특위 부위원장 위촉장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5일 열린 위촉장 수여식에는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0개 시·도에서 참가한 시·도광역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특위위원장에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이 선임됐으며 권역별 부의원장으로 수도권 홍원길 의원, 충청권 안경자 의원, 호남권 최무경 의원, 영남권 박소영 의원, 위촉 의원으로 서울 우형찬 부의장, 부산 이복조 의원, 인천 신영희 의원, 울산 정치락 의원, 경기 박상현 의원, 경남 최학범 부의장이 선임됐다.

수도권을 담당하게 된 홍원길 의원은 소감을 통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공항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는 반면, 이로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 국민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은 김포공항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그간 수도권지역의 활동 노하우를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또 전국의 공항소음 대책 마련을 위해 제도 개선과 재원 마련을 위한 노력에 한마음으로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공항소음 대책 특위는 오는 9월 1일 제주도의회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권역별 현안을 공유하면서, 피해지역의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로 했다.

공항소음 대책 특위는 전국 시도의장협의회에서 공항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받아 구성됐다. 이런 내용의 전국 단위 지방의회 단체는 처음 구성된 것이다. 특위에서는 소음피해 실태 파악, 주민 의견 수렴은 물론 현실적 여건을 반영한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