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재 하남시장이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지난 1년 간의 성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시책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 시장은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자족도시 하남을 만들겠다는 행정·경제 비전을 발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는 시민, 공무원,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 시장과 5,000시간 이상 봉사한 우수자원봉사자와 우수기부자, 청년을 포함해 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이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행정·도시개발 성과 발표, 2부 시민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 이현재 하남시장이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시민의 질문을 받아쓰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이 시장은 시민 9명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그는 청년대표 질문자로부터 청년 정책 비전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참여와 소통시스템을 만들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을 통해 시청과 청년 간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신설된 청년일자리과를 중심으로 ‘취업 교육 청년 지원’(1인당 연 200만원) 및 ‘청년 일자리 제공 우수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이현재 하남시장이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시민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이 시장은 성과발표에서 “시정 혁신을 통해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현장행정, 도시 현안을 해결하는 적극 행정,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행정으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과 돈 걱정 없이 여유 있게 삶을 즐길 수 있는 소득구조를 만들겠다”는 미래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남시는 정부의 자족도시 건설 약속 미이행으로 타 지역 출퇴근 비율은 60%(화성시 33%), 1인당 지역내총생산(2020년 기준)은 경기도 평균(3,652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2,671만원(강남구 1억4,136만원)에 불과할 만큼 베드타운이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강남·판교의 사례처럼 대기업 유인 ▲교산신도시 자족 용지, 캠프 콜번, H3 혁신성장 미래산업단지 활용을 통한 기업유치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임기 4년을 4계절로 삼아 취임 후 봄과 같이 1년은 ‘살고 싶은 도시’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3년간 여름에 결과물을 성장시키고 가을에 성과를 수확해 겨울을 넘어 다시 돌아올 따뜻한 봄에 ‘자족도시’라는 성과를 시민들에게 안기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정 현안을 시민들의 힘을 더해 해결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 는 덧붙였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