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 16개 단체·기관과 ‘업무협약’ 지원체계 구축
▲ 김병수 시장<사진 아래 왼쪽부터 일곱 번째>이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참여기간 및 단체 단체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민·관·학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7일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관내 16개 단체,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은 시가 경기도에서 외국인 비율이 7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 김병수 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데 따른 후속조치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 사업이 올해 처음 시작됨에 따라 지역자원을 최대한 발굴 한다는 취지에 맞춰 공고를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16개 단체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는 매년 이 사업에 참여할 기관 및 단체를 추가 모집해 지역자원 간 연계를 공고히 해,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연대에서 외국인주민 전반을 위한 연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실무협의체를 출범시켜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주배경 청소년 역시 엄연한 김포시민”이라며 “이들 역시 이 땅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모든 권리를 누려야 할 것이며,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들을 차별하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다 같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선 현장의 민간단체가 공격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해 어려운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발굴하면, 김포시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그들을 돕기 위해 든든하게 서포트를 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협약식을 위해 처음 한자리에 모인 16개 기관·단체 대표 등 참석자들은 ‘이주배경 청소년도 다른 청소년과 똑같은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데 전원 동의하며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초심을 잃지 말 것을 다짐했다.

업무협약 참여기관은 김포시와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김포경찰서, 김포교육지원청, 김포문화재단, 김포복지재단, 김포시청소년재단, 경기도 외국인 가족협회, 김포 이웃살이, 꿈누리 다문화센터, 너나우리행복센터, 우리두리하나지역아동센터, 정근한방병원, 하성.For.You, 한국청소년행복나눔, 한국이주민복지회 등 총 16개 단체와 기관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