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이 다중지능을 키워주는 예술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왓츠에듀 청라

AI(인공지능) 시대를 헤쳐나갈 미래인재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개인의 창의성과 결을 살리는 '예술융합 영어교육'이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도 예술융합 영어교육이 선보여 학부모들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 영어연극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예술융합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왓츠에듀 청라

△청라맘 흔드는 예술융합 영어교육

지난해 2월 청라국제도시에 설립된 사설 교육기관 '왓츠에듀(What's Edu) 청라'(대표 정하나)가 그 주인공.

왓츠에듀는 2017년 10월 성남 분당에서 처음 설립돼 지난해 청라국제도시로 영역을 확장했다.

취학 전 유아와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감정 코칭, 예술(미술, 음악, 연극), 토론 등을 영어와 결합한 융합수업을 진행한다.

어린이와 학생들은 자기다움 브랜딩(미래 꿈 그리기), 인문학(전래동화), 영어 뮤지컬, 토론 연극, 영어 보드게임 등의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융합 영어교육에 스며든다.

수업 과정은 체계적이고 전인격적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을 활용한다.

다중지능을 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다.

이런 수업 방식이 AI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법이자 개인의 결대로 성공하는 교육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자라나는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을 찾아주고 살려주는 게 미래인재 교육의 방향이어야 한다는 고민의 결과이기도 하다.

 

▲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을 활용한 '예술융합 영어교육'을 선보이고 있는 정하나 왓츠에듀 청라 대표 /사진제공=왓츠에듀 청라

△AI시대 이끌 인재양성 추구…개인 맞춤형 코칭

왓츠에듀 청라의 예술융합 영어교육은 감정 코칭, 아트 활동, 스토리 텔링, 단어와 문장 학습, 영어 역할극, 토론, 독후활동, 파이널 공연 순서로 진행된다.

배움을 즐기면서 몰입할 수 있고 확장성을 갖추며 주도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에 방점을 찍고 있다.

감각적인 실습교육을 위해 왓츠에듀는 유명인을 멘토 강사로 위촉해 수업한다.

배우 김유석(명지전문대 교수), 연출가 백석현(명지전문대 초빙교수), 케빈리 한국토론대학 학장 등 3명의 멘토가 직접 출강한다.

미국과 서울 대치동에서 17년간의 교육 이력을 쌓아온 정하나 대표를 비롯해 배우 안휘태, 문화예술사 장혜수 등이 수업을 맡는다.

자녀들이 수업받는 동안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와의 비폭력 대화, 기질별 맞춤 코칭 등 학부모 교육도 병행한다.

정 대표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체질과 기질을 지닌 채 태어나는 만큼 교육 역시 개인별 맞춤형 방법을 적용해야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코칭교육을 하는 예술융합 영어교육은 일반적인 영어 뮤지컬 수업과는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공공기관도 인정한 다채 프로그램

탄탄한 예술융합 영어교육 과정이 널리 인정받게 되면서 왓츠에듀 청라는 공공기관의 지원사업 수행자로도 활약 중이다.

인천 서구문화재단 아동 특화 교육사업 '찾아가는 예술학교'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지난해 인천가원초교와 인천검단초교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인천 서구문화재단이 지원한 '서곶문화살롱'에도 선정됐다.

올 들어선 인천 서구의 '문화충전소' 지원 프로그램으로도 뽑혔다.

내년 1~2월엔 초·중·고생 14명을 선발해 캐나다 밴쿠버로 '2024 겨울 영어캠프'도 진행한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