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5일 국민의힘 입당을 신청하고 있다./사진제공=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박해광(54)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을 신청했다.

박 전 부의장의 민주당 탈당이후 거취에 대해 여러 가지 소문이 나돌 정도로 지역정가에서는 박 전 부의장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왔다.

박 전 부의장은 지난 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민주당의 갑작스런 공천규칙 변경으로 인해 후보경선에서 석패한 바 있으며, 경선의 불공정성 등을 이유로 중앙당사 앞에서 삭발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해 10월쯤 박 전 부의장을 제명했고, 박 전 부의장은 이에 불복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중앙당이 법정처리시한을 넘기면서까지 재심처리를 미루자 지난 4월5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 5일 국민의힘 입당을 신청한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사진제공=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 5일 국민의힘 입당을 신청한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사진제공=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박 전 부의장은 국민의힘 입당신청을 하면서 ‘입당의 변’을 통해 “광주시가 낙후된 가장 큰 원인을 지역정치인의 무능력”이라며 “설상가상 민주당 출신 2명의 국회의원 7년 재임기간 중 5년이 집권여당의 시기였는데도 가시적 성과를 만들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