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서 50대 남성이 하천 배수관에 빨려 들어가 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쯤 가평군 상면의 한 하천에서 보 위에 있던 5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

A씨는 인근에 설치된 직경 약 1m 크기의 배수관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있던 주민들이 이를 목격하고 A씨를 빼내려 했지만 강한 압력 탓에 여의치 않았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