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홍익대학교를 꺾고 제78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32강에 진출했다.

인하대는 2일 강원도 홍천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홍익대를 12대 9로 물리쳤다.

1회초 1점을 먼저 뽑은 인하대는 1회말 3실점하며 쫓겼지만 2회초 바로 4점을 추가하며 5대 3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4회말 1실점, 5회말 3실점하며 5대 7 역전을 허용했다.

재반격에 나선 인하대는 7회초 부터 매 이닝 연속 득점(7회 2점, 8회 4점, 9회 1점)하며 경기를 다시 12대 7로 뒤집었고, 9회말 상대 공격 상황에서 2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챙겼다.

인하대는 5일 오전 9시 신성대학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인하대가 신성대를 꺾으면 같은 날 펼쳐지는 또 다른 32강전(경민대-동의과학대)의 승자와 7일 오전 10시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인하대를 비롯해 전국에서 47개 대학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8강전은 9일, 4강전은 10일, 결승전은 11일에 열린다.

지난 77회 대회에서는 경희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