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2호인 '군포 당정 옥로 주'의 명칭을 '옥로 주'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옥로 주는 본래 군포시 당정동에서 시작됐으나, 현재 유민자 보유자와 아들인 정재식 전승교육사가 오랜 기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에 터를 잡게 되면서 지난 5월 경기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역명을 뺀 '옥로 주'로 명칭을 변경했다.
1993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옥로 주(玉露酒)는 유민자 보유자의 증조부대 부터 빚기 시작했고 율무를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옥로 주는 술맛이 독특하고 알코올도수가 40도에 가까운 전통 소주지만, 독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숙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안산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활성화되고 많은 시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부도에 있는 옥로 주 전수관(단원구 흘곶길 80·사진)은 전통 옥로 주를 비롯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방식의 옥로 주 제조와 시음·홍보를 하고 있으며, 옥로 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 중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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