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뜻밖의 만남:인카운터(Encounter)'

아트센터, 다음달 9일까지 전시
대구·광주·성남 19명 작가 참여
▲ '뜻밖의 만남: 인카운터(Encounter)' 전시장. /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성남시의 젊은 예술가들이 성남에서 만나 교류전을 갖는다.

성남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7월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지하 1층 갤러리 808에서 성남과 대구, 광주 세 도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함께하는 지역 교류전 '뜻밖의 만남: 인카운터(Encounter)'를 연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뜻밖의 대상과 접하다'란 의미를 담은 '인카운터'란 제목처럼 재단 공공예술창작소 입주팀 3팀과 4명의 작가, 대구 3명, 광주 4명 등 모두 19명의 작가가 참여, 세 도시의 낯선 만남을 작품을 통해 예술로 화합한다.

재단은 지난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광주 이강하미술관에 이어 지난 2월 광주 호랑가시아트폴리곤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 작가들의 협업과 다양한 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뜻밖의 만남: 인카운터'는 그 의미 있는 첫 시작이다. 도시의 공간적 특성, 도시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투영한 회화, 조각,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품들로 작가들의 창의적인 도발과 시도를 공유하는 자리다.

젊은 작가들은 이번 교류전이 서로의 특별함을 알아가는 동시에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진정한 만남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세 지역의 작가들이 거리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전에 이어 내년에는 광주 이강하미술관에서의 만남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