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후 첫 고액 기부자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제1호 고액기부자는 인천 중구에서 삼일자동차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는 김영식 대표로 개인이 연간 기부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김 대표는 “강화는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강화에서 맺은 인연과 추억들로 강화를 사랑하게 됐고 강화에서 제2의 삶을 계획하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로 강화군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기부 답례품으로 받은 150만원 상당 강화섬쌀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기부를 해 더 큰 나눔을 실천했다.

이태산 부군수는 “고액 기부와 함께 답례품도 재기부를 하며 강화 사랑을 실천해주신 김영식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주민 복리 증진 등을 위한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기부금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 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강화군에 기부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 또는 농·축협을 방문하면 기부할 수 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사진제공=강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