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첫 단독 공연

오늘 오후 8시 아람음악당 무대
바흐 '파르티타 2번·3번' 연주
▲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사진)의 첫 단독 공연이 고양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은 '2023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28일 오후 8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올린다.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는 뉴욕타임스에서 '극적인 감각과 깊고 아름다운 톤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았고 뉴욕필하모닉, LA필하모닉, 런던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의 러브콜을 받아 협연 무대에 서는 등 현재 최고 실력을 갖춘 30대 남성 바이올리니스트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관람객들과는 2017년 서울시립교향악단 협연 무대에서 처음 만나 당시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며 기립 박수를 받았고, 2022년 두 번째 내한에선 서울시향의 '올해의 음악가'로 클래식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이번 솔로 무대에서는 눈부시게 부상한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하델리히의 정교하고 섬세한 기교를 감상할 수 있다. 그는 국내 관객들을 위해 바이올린의 성서라고 불리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중 파르티타 2번과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연주는 최근 같은 레퍼토리로 바로크 활을 사용해 녹음한 음반이 호평을 얻은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바흐를 오마주한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중 소나타 2번, 콜러리지 테일러 퍼킨슨의 'Blue/s Forms'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www.artgy.or.kr, 1577-7766)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