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교육과정정책과'를 소개합니다

학교평가·자율장학·교육결손 해소 등 담당

초등 3·4학년 신체 건강·심리·정서 분야 지원

▲ '더자람 프로젝트' 교육지원청 담당 과장 및 장학사 워크숍 진행 모습.
▲ '더자람 프로젝트' 교육지원청 담당 과장 및 장학사 워크숍 진행 모습.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는 '모든 아이가 성공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경기미래교육 추진 설계의 핵심 동력인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설계하고 지원하는 부서다.

교육과정정책과는 학교평가, 자율장학, 교육결손 해소 등을 담당하는 ▲학교정책담당, 초등 교육과정, 학생 맞춤형 수업, 성장중심평가, 기초학력보장 등을 담당하는 ▲초등교육과정기획담당, 중등 교육과정, 미래형 교수학습 및 학생평가, 고교학점제 등을 담당하는 ▲중등교육과정기획담당, 인정도서 개발 및 심의, 역사교육, 통일교육 등을 담당하는 ▲교육과정지원담당 등 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찾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활동들을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라 판단하고, 발달 시기를 놓친 초등3·4학년에 집중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학교 안과 밖에서 학습, 신체 건강, 심리·정서 분야 등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직원, 더 나아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자율 장학 내실화·기초학력 보장 '종합적 지원' 온 힘

교사 전문성 신장·학교 조직 성장 도모

학생 맞춤 교과보충 지도·학습 컨설팅

학교 자율과정 따른 학습 선택권 확대

인정도서 개발 등 집중 지원 추진

▲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 양성 프로그램 진행 모습.
▲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 양성 프로그램 진행 모습.

교육과정정책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정책은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학교평가·자율장학 내실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 해소 종합 지원 및 에듀테크 기반 기초학력 보장 ▲'생각'과 '질문'으로 넓고 깊은 수업 및 평가 운영 ▲교과용 도서, 통일교육, 역사교육의 학교현장 다각적 지원 등이 있다.

'수업혁신 교원 100인 포럼’ 진행 모습
'수업혁신 교원 100인 포럼’ 진행 모습

#핵심정책1. 학교평가·자율장학 내실화

디지털 대전환 및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 등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 학생 한명 한명을 미래 인재로 길러내기 위한 경기미래교육 정책의 수립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교육과정정책과 학교정책담당은 이를 반영한 데이터 기반의 학교평가를 시행하고, 학교평가 결과를 분석해 학교 교육활동 및 자율장학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평가가 현장에 안착, 내실화하면 자율성과 책무성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교육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자율장학 내실화도 그 일환 중 하나다. '자율장학'이란 기존의 상하 관계의 장학에서 협력 관계의 동료 개발로 장학의 관점을 전환하는 걸 기본으로 한다.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료성을 기반으로 집단 역량을 신장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장학 정책이다.

장학은 교사 및 학교의 성장과 발달을 도와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디지털 중심으로의 교육환경 변화와 학생 맞춤형 교육 제공이 강조되는 요즘 전통적 장학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학교 개선을 위해 공동연구, 공동실천하는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기반으로 자율장학을 운영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나아가 학교 조직의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단위학교 자율장학 운영 계획, 학교 안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계획 등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자율장학 리더교원'을 양성하고, 전문가 포럼, 우수사례 발굴 및 장학 자료 제작을 통해 자율장학을 지원 중이다.

'더자람 프로젝트' 체계도<br>
'더자람 프로젝트' 체계도

#핵심정책2.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 해소 종합 지원 및 에듀테크 기반 기초학력 보장

학교정책담당 및 초등교육과정기획담당은 지난 3년여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교육결손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종합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3·4학년은 유례없는 팬데믹 시기를 보내며 가장 직접적이고 큰 피해를 봤다. 공동체 생활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에 대부분의 교육이 비대면 수업으로 이어지면서 학습, 신체 건강, 사회성, 심리·정서 등에서 결손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학생 맞춤형 교과보충 지도 및 학습컨설팅, 학습 동기·태도 형성을 위한 사회성 및 심리·정서 프로그램, 취약계층(다문화가정 학생, 장애 학생, 유아) 집중 지원 등에 나섰다.

특히 초등 3·4학년을 위한 맞춤 지원, '더(T·H·E) 자람 프로젝트'를 추진해 담임교사 중심의 학습지원(Teaching), 신체 건강 지원(Health), 사회성 및 심리·정서 지원(Emotion)을 통한 개별 맞춤형 성장 지원을 하고 있다.

먼저 학습 지원(Teaching)은 진단 및 요인분석→학습지원→향상도 검사→맞춤형 피드백의 선순환 구조가 핵심이다. 학습진단, 요인분석, 향상도 검사, 맞춤형 피드백, 방학 집중 캠프를 통해 학습 공백 없이 맞춤형 기초학력을 보장한다.

체육 활동 지원(Health)은 3, 4학년 발달에 맞는 ▲신체활동중심 체육 활동 ▲학생건강 체력평가(PAPS) 기반 체력향상 챌린지 ▲3, 4학년 어깨동무 챌린지 ▲우리 반 기지개 체조 영상 공모를 한다.

심리·정서 지원(Emotion)에서는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계기술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춰 위(Wee)클래스를 확대 구축하고, 위(Wee)클래스와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에서 초등 3, 4학년 상담과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다중학습 안전망'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우선 교실 안에서는 교사의 진단-보정-이력관리를 통해 수업 중 즉각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초등저학년 협력교사를 운영해 협력수업을 운영한다. 학교 안에서는 기초학력보장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두드림학교, 학습지원 튜터 등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 맞춤형 종합 지원을 제공한다.

지역 단위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경기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을 활용해 1:1 개별 학습지원에 나선다. 초1~고 1학년까지 복합적 요인으로 지도가 어려운 기초학습 부진학생이나 누적된 학습부진으로 지원이 필요한 학생, 표준화 검사 및 맞춤형 진단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정서·행동분야의 상담과 분석, 학습전략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에듀테크(AI 수학, 배·이·스 캠프 등) 활용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기초학력 진단 및 보정을 확대하고, 오는 7~11월 초·중등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AI 튜터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멘토링도 제공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기초학력 초등 전문가인 예비 교원(기본·심화 과정 이수교사)이 AI 기반 코스웨어를 활용해 대상 학생들에 1:1 학습관리 및 피드백을 제공해주는 방식이다.

더 자람 프로젝트 교육장 정책협의회 진행 모습
더 자람 프로젝트 교육장 정책협의회 진행 모습

#핵심정책3. '생각'과 '질문'으로 넓고 깊은 수업 및 평가 운영

학생 스스로 궁금증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선생님·친구와 함께 답을 찾아가는 탐구과정 속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과 주도성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끄는 게 경기 수업 정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중등교육과정기획담당에선 학교별 교육과정 재량권을 확대한 학교 자율과정에 따라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넓히고 융·복합 프로젝트와 깊이 있는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수업과 평가 설계·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생각'과 '질문'으로 더 넓고 깊어지는 수업·평가 변화에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역량 강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 3월부터 경기 수업 나눔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업정책 브리핑, 수업정책 100인 포럼, 중등 수업 나눔 한마당, 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업 콜로키엄 등 각종 정책 발전을 위한 행사들을 소화하고 있다.

자율장학 내실화 방안 모색을 위한 2023 1학기 교장‧교감 지구장학협의회 워크숍
자율장학 내실화 방안 모색을 위한 2023 1학기 교장‧교감 지구장학협의회 워크숍

#핵심정책4. 교과용 도서, 통일교육, 역사교육의 학교현장 다각적 지원

교육과정지원담당에선 다양화·세분화 되는 학교 교육과정 분야 중에서도 학교의 자율성을 지속하고 교육력을 집중시키는 데 있어 주효한 4개의 분야, 인정도서 개발, 교과서 공급, 역사교육, 통일교육에서의 집중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인정도서 개발은 물론, 교육과정 연계 독도 교육, 동북아 평화 지향의 근현대사 교육, 학생 맞춤 통일교육·탈북학생 교육 등을 추진해 시대에 대한 통찰력과 주인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가칭)학교미디어교육센터, (가칭)경기평화통일교육센터 등을 건립해 현장 밀착 지원 체제를 구축, 실행할 방침이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천일보 - 경기도교육청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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