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문형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입주민 2명이 중상을, 8명이 경상을 입었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3분쯤 '건물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1대와 인력 84명을 투입해 오후 11시3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2층에 거주하는 40대 A씨와 4층에 사는 60대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주민 8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건물 내에 있던 또 다른 주민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9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119 종합상황실에서 3,4층에 고립된 신고자들에게 연기로 위험할 수 있으니 각자 방과 화장실로 대피하고, 연기를 차단하게 한 후 구조대에게 비밀번호를 공유해 신속히 구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2층 안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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