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생태환경 실천 탄소중립 친환경 교육 행사
▲ 백경녀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와락장터’에 들러 물건을 고르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김포교육지원청

김포교육지원청이 지난 10일 지역연계교육 김포캠퍼스(구. 김포몽실학교)에서 ‘와락장터’를 개최했다.

‘아나바다' 운동 의미를 살려 청소년이 직접 소비하고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백경녀 교육장을 비롯해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과 시도 의원, 학부모와 지역자치단체 관계자, 학교장 등이 참여했다.

지역연계교육 학생자치회와 청소년, 지역 주민 등도 행사에 참여해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장터, 맛터, 놀터로 진행된 장터에는 20개교 학교와 2개 학교 동아리 등에서 75명의 학생이 야무진판다(판매자)로 참가해 물품을 판매했다.

맛터에서는 떡볶이, 알감자 구이, 아이스크림, 친환경 생수 등 먹거리가 미션수행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놀터에서는 학부모와 교사놀이연구회의 재능기부로 나만의 물통 백 만들기, 바람 솔솔 부채 만들기 등의 부스가 운영됐다.

김포교육지원청 백경녀 교육장은 “김포 지역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던 행사”라며 “탄소 중립 실천과 아나바다 운동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터 수익금은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김포시 장애인 복지관 내 도움이 필요한 장애 청소년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