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두바이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 임원진이 해당 시설 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을 단장으로 한 하남시 해외투자유치조사단(이하 하남투유단)이 두바이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와 1대1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하남튜유단은 5월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UAE 두바이 및 영국 런던 등을 다녀왔다.

하남투유단은 첫 행선지인 UAE 두바이를 방문해 공연장 시설인 ‘코카콜라 아레나’, 호텔·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 등을 찾아 벤치마킹했다.

특히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를 찾아 이뤄진 면담에서 라지브 상가리(Rajiv Sangari)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을 검토 중에 있어 관심이 많다"면서 하남시에 1대1 소통창구 개설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역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현재 하남시장(왼쪽)이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 현장에서 파인우드 스튜디오 임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두 번째 행선지인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적 영화촬영시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를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파인우드 스튜디오는 지난 1936년 설립된 후 ‘007시리즈’, ‘인어공주’ 등 200여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하고 21개 스튜디오와 2만4,000평 규모의 옥외 촬영장소는 물론 180여개의 관련 중소기업이 함께 입점해 있는 글로벌 최대기업이다.

파이우드 스튜디오 앤드류 엠 스미스(Andrew M Smith) 기업담당이사와 제임스 라이더(James Rider) 상무이사는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주 고객사인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또한 한국 진출방안을 희망하고 있다”며 “하남시의 협력 제안에 대해 환영하고, 향후 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영국 아바 아레나 임원진에게 IR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하남튜유단은 또 최첨단 AI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아바(ABBA) 아레나’ 공연장을 방문해 운영사인 ‘아바 보야지’(ABBA Voyage)의 닉 레빗(Nick Levitt) 기술책임자 등을 만나 테크니컬 투어와 함께 협의를 진행했다.

아바 아레나는 팝 그룹 아바의 컴백 기념 투어를 위해 조성된 공연장으로, 모션 캡처 등 최첨단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바의 70~80년대 전성기 시절 모습을 재현해 98.5%에 이르는 예매율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하남시가 K팝 공연장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모션 캡처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아바 아레나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닉 레빗 기술책임자는 “향후 아시아·미국·호주 지역 등에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K-스타월드 사업 구상에 대해 상위 직급자에게 협의 방안을 별도 보고하는 등 2주가량의 자체 검토 후 상호협의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하남투유단은 인공섬에 우리 기업 쌍용건설 등이 건설한 멀티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스카이 가든’과 템스강 주변 환경 등을 돌아보며, K-스타월드 내 한강 조망시설 계획에 대한 유사사례 지역도 점검했다.

이현재 시장은 “세계 최고의 영상문화시설 방문을 통해 K-스타월드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는 등 하남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또한 이들 기업과의 협력 창구 개설은 향후 K-스타월드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