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FIFA U20월드컵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은 대한민국. 사진제공=KFA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각종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5일 열린 FIFA U-20 월드컵 8강(나이지리아전)에서 승리한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승 2무를 기록했다.

한국의 남녀 축구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 참가 사상 5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3승 2무를 기록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 스페인전 승부차기 승리(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 간주) 이후 처음으로, 최다 승점 타이 기록이다.

아울러 이승원(강원FC)이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1도움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 총 4개의 도움 기록했다.

FIFA 주관 대회에서 한 선수가 도움 4개를 한 것은 이강인이 2019 폴란드 FIFA U-20 월드컵에서 만든 4개 도움(2골 4도움)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아울러 도움 4개를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개, 프리킥 1개)로 기록한 것은 역대 최초다.

이처럼 승승장구 하고 있는 한국은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과 2019년 이 대회,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중 최고 성적은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이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4강에 올랐지만, 이는 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한편, 이번 대회 또 다른 4강 대결은 이스라엘-우루과이로 정해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