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인천 중구 북성동 6의 32번지 목재 공장에서 불이 발생한 모습.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 북성동 한 목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구 북성동 6의 32번지 목재 공장(연면적 1만556㎡)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오후 7시50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불은 같은 날 오후 5시26분쯤 시작됐으며, 불길이 치솟자 공장에 있던 직원 5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5시5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07명과 무인방수탑차 등 장비 54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친 끝에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집진 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완전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