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숭 안산 도시공사 사장.

 

“시민이 주인이라는 인식을 갖고 도시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제6대 안산 도시공사 사장에 1일 취임한 허숭(54∙사진) 전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의 취임 일성이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허숭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조선공학을 전공하고, 국회의원 보좌관과 경기도청 대변인, 경기도시공사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이민근 안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이민근 안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허숭 사장은 원곡공원 현충탑에서 참배한 뒤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통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허숭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3기 신도시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비롯한 각종 개발 사업을 안산시, 시의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안산시민과 기업들의 미래를 그려가겠다”며 “시민고객과 신뢰를 형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직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만족하는 공사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개발형 공기업 ▲공사의 주인은 시민 ▲내부고객만족도 강화 등 3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허 사장은 “안산은 초지역세권, 89블록 등 안산의 미래와 품격을 드높일 수 있는 개발요인이 많다”며 “공사가 철저한 계획을 갖고 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민근 안산시장(왼쪽)이 1일 허숭 안산 도시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은 재활용선별센터를 시작으로 와~스타디움, 3기 신도시 장상 보상사무소, 팔곡 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소 등 현장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직원과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허 사장은 “안산 도시공사는 민선 8기 안산시 시정운영방향인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의 도시 기반을 만들어야 할 중요한 기관”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거리에 활력이 넘치는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 공사는 주어진 소임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