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동점골 넣은 박승호. 사진제공=KFA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하던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다.

26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후반 17분 이승원(강원)의 코너킥을 헤더 동점골로 연결했으나 이후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고,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발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박승호가 향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판단,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박승호는 다음 달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 현지에 파견된 의무진에 따르면 박승호는 수술과 재활을 잘 마쳤을 경우 5∼6개월 뒤에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29일 감비아와의 3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겨 F조 2위(1승 2무)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에콰도르와 16강전(한국시간 6월 2일 오전 6시)이 열리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다소 차질을 빚고 있다.

협회는 우리 대표팀이 현지시간 29일 오후 3시(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에 16강전이 열릴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FIFA가 제공하는 전세기 준비에 이상이 생겨 3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0일 오후 10시)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이밖에 감비아, 이탈리아 등 몇몇 국가들도 전세기 문제로 출발 시간이 미뤄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