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에 다니는 사촌 동생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찾아간 40대 자영업자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중국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성경찰서는 30일 중국 국적의 장모(55)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29일 밤 10시14분쯤 안성시 일죽면의 한 중소기업 2층 기숙사에서 김모(47)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김씨는 평소 장씨가 자신의 사촌동생을 험담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날 사촌동생이 다니는 회사 기숙사를 찾았고, 장씨와 말다툼을 했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 장씨가 기숙사에 있던 흉기로 김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범행 후 현장을 달아났으나 약 5시간 만인 30일 새벽 3시17분쯤 인근 현장에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장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며, 김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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