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다음달 16·17일
2막 흑조 군무, 작품의 백미 꼽혀
▲ 유니버설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 유니버설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6월 16∼17일 유니버설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발레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에 19세기 고전발레의 거장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천재적인 안무가 더해진 작품이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군무, 고난도의 테크닉,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 등으로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클래식 발레의 명작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기존 프티파, 이바노프의 원작 4막을 2막 2장으로 축소하고 무대전환 테크닉을 개선해 극 전개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더했다.

특히 2막 2장 밤의 호숫가 장면에 추가된 흑조 군무는 24마리의 백조와 흑조가 극명하게 대조되는 대형과 안무로 빈틈없는 조화를 선보이며 이 작품의 백미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에서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의 1인 2역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을 대표하는 강미선, 홍향기가 출연하고, 상대역인 지그프리드 왕자 역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강민우가 맡는다.

아울러 오페라, 발레,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휘자 김광현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에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031-783-8000)와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