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이강우 교수 '말을 부르는 사진'전
인사동 갤러리 '토포하우스'
▲ 서울예술대학교 이강우 교수.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 서울예술대학교 이강우 교수.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이강우 교수(사진전공)가 오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토포하우스' 제2전시실에서 사진전을 연다.

강원도 태백과 정선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정서로 다가온다. 겨울을 나는 연료가 대부분 연탄이었던 시절, 그 연탄의 원료인 석탄을 채취하는 광산이 밀집된 지역이 태백과 정선이었기 때문이다. 이강우 교수는 그런 태백과 정선을 19년째 사진에 담아왔다.

'말을 부르는 사진'전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태백(철암·장성)과 정선(사북·고한)에 대한 사진 도큐먼트다.

아울러 20일 오후 2시부터는 토포하우스 세미나실에서 사진에 대한 세미나도 열린다.

패널로는 이강우 교수와 박상우(사진사·서울대 교수), 박평종(사진비평·중앙대 교수), 노형석(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미나 주제는 ▲기억의 장치로 사진이 수행하는 역할 ▲사진 자료가 매개하는 담론들 ▲'사진·자료·아카이브·예술'의 확장 가능성 ▲풍경과 풍경 사진 지형의 확장 가능성 ▲사진과 예술의 사회화와 공공적 자산화의 길 ▲새로운 전환점에 선 사진이다.

이강우 교수는 1965년 4월26일 충남 당진 태생으로 1990년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부터 서울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 사진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0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총 28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